가드넬라 균, 이름은 낯설지만 흔한 균
혹시 요즘 분비물 냄새가 평소랑 좀 다르다고 느끼셨나요?
약간 비린내처럼 느껴지거나, 회색 빛 분비물이 나온다거나…
그렇다면 혹시 "가드넬라 균" 때문일 수 있어요.
이름은 생소하지만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균이라,
너무 걱정하거나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중요한 건 조기에 알아채고,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죠!
가드넬라 균이 뭐예요?
가드넬라 균(Gardnerella vaginalis)은 여성의 질 내에서 발견될 수 있는 세균 중 하나예요.
이 균이 "나쁜 세균"인 건 아니고, 정상적으로도 소량 존재할 수 있답니다.
하지만 질 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가 줄어들면서 가드넬라가 과도하게 증식하면 문제가 되는 거예요.
이럴 때 나타나는 게 바로 세균성 질염입니다.
가드넬라 균 감염의 주요 증상은?
🧪 냄새 변화
예민한 분들은 냄새부터 바로 느끼세요.
비린내 혹은 생선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대표적입니다.
💦 분비물 변화
회색빛 또는 묽고 물 같은 질 분비물이 증가해요.
양도 많아지는 경우가 많고, 팬티에 묻어 나와서 불편할 수 있어요.
🔥 가려움, 따가움
평소보다 질 부위가 가렵거나, 속옷에 닿을 때 따끔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.
😣 성관계 시 불편함
질 내 산도 변화로 인해 성관계 시 통증이나 자극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.
가드넬라 균의 원인은 뭘까?
🧼 지나친 세정
질은 자정 능력이 있는 곳이에요.
너무 자주, 혹은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유익균이 사라져버려요.
💊 항생제 복용
감기나 다른 병으로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유익균도 함께 줄어들 수 있어요.
🩲 꽉 끼는 속옷이나 나일론 재질
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세균 번식에 최고 조건을 제공해버려요.
🤸 스트레스, 수면 부족
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균의 균형도 무너져요. 의외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답니다.
가드넬라 균 치료법은?
💊 약물 치료
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항생제 복용이나 질내 좌약 사용이에요.
대표적으로 메트로니다졸이나 클린다마이신 같은 약을 사용하죠.
🛀 생활 습관 개선
- 샤워 후에는 질 부위를 잘 말려주기
- 속옷은 면으로, 통풍 잘 되는 걸로 고르기
- 생리 중에는 패드 자주 갈아주기
- 너무 잦은 세정 피하기 (질 세정제는 일주일 1~2회가 적당해요)
🥛 유산균 섭취
요즘은 질 건강에 좋은 유산균 제품도 많아요.
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니, 꾸준히 챙겨보는 것도 좋겠죠?
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다면?
가드넬라 균은 완전히 사라지는 균이 아니라 조절하는 균이에요.
그래서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. 만약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한다면,
- 연인의 감염 여부도 함께 확인
- 질 환경의 pH 밸런스를 위한 제품 사용 고려
등을 함께 고민해보셔야 해요.
혼자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:)